핀란드펀드, 베트남증시 투자확대…빈즈엉광업㈜ 50만주 추가매수, 250만주(5.14%)보유

- 에블리이머징프런티어펀드…앞서 디지월드 10만여주 추가매수, 220만주(5.14%)로 확대 - 주가 4월에 비해 큰 폭 상승…빈증엉광업 2배, 디지월드는 3배 급등

2020-09-1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핀란드 에블리이머징프런티어펀드(Evli Emerging Frontier Fund)가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빈즈엉광업건설(Bình Dương Mineral and Construction JSC, 증권코드 KSB) 주식 50만주를 추가매수했다.

18일 에블리펀드에 따르면 이번 매수로 보유주식이 250만주(지분율 5.43%)로 늘어 대주주가 됐다.

에블리이머징프런티어펀드는 자산 122억유로 규모의 에블리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인 에블리펀드운용사가 2013년에 내놓은 펀드로 펀드명에서 보듯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과 프런티어시장(frontier market)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현재 에블리이머징프런티어펀드의 운용자산은 6100만유로에 이르며 포트폴리오의 베트남시장 투자비중은 18%로 세번째로 크다.

이에앞서 에블리펀드는 최근 IT제품유통업체 디지월드(Digital World, 증권코드 DGW) 주식 10만3850주를 추가매수해 보유주식을 220만주(분율 5.14%)로 늘려 대주주가 되는 등 베트남증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빈즈엉광업건설은 비금속광물•석유•가스 채굴 및 채석 전문업체로 상반기 매출 6940억동, 새후이익 1590억동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빈즈엉광업건설은 지난해 매출비중이 30%로 가장 컸던 떤동히엡(Tân Đông Hiệp)채석장 사용이 올해말 만료됨에 따라 프억빈(Phước Vĩnh), 떤미(Tân Mỹ), 탄롱(Thăng Long) 채석장의 이용을 늘릴 계획이다. 또 남부 동나이성의 건축자재회사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KSB주가는 18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400동(1.31%) 오른 3만900동을 기록해 지난 4월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