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마트, 숨김카메라 탑재 ‘V스마트 아리스’ 출시

- 베트남 토종제품 최초…CUD 기술 적용해 풀스크린 구현 - 아리스 749만동(323달러), 아리스 프로 999만동(430달러)

2020-09-1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 빈스마트(Vinsmart)가 국산 최초로 CUD(Camera Under Display) 기술을 적용, 숨김카메라를 탑재한 탑재한 'V스마트 아리스(Aris)' 시리즈를 17일 출시했다.

CUD란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밑에 숨기는 기술이다. 숨김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로 투과되는 빛이 많아야 하지만 높은 디스플레이 화소밀도가 외부의 빛을 차단하며 생기는 화질 문제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샤오미와 오포도 CUD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상용화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 때문에 빈스마트는 이번 V스마트 아리스 출시를 통해 CUD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아리스에는 빈그룹(Vingroup) 계열사인 빈테크(VinTech) 산하 인공지능(AI) 연구소 빈에이아이리서치(VinAI Research)가 V캠크리스탈(VCam Kristal)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특수 AI기술을 개발, 탑재해 화질을 한층 개선했다.

풀스크린 외에도 V스마트 아리스 프로는 양자암호 통신 세계 1위 기업인 ID퀀티크(Quantique)의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 발생기)와 국제인증 기술표준인 FIDO2 인증을 통해 개인의 금융 및 의료 정보와 같은 데이터보안을 한층 높였다.

이번에 출시된 V스마트 아리스와 아리스 프로(Aris Pro)의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 풀HD+, 프로세서는 2.0GHz 퀄컴 8코어 스냅드래곤 730이 탑재됐으며, 빈그룹이 개발한 베트남 최초의 AI 소프트웨어 앱 ‘닥터에이드(Dr.Aid)’가 설치돼 사용자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아리스와 아리스 프로의 판매가는 각각 749만동(323달러), 999만동(430달러)이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구매고객 전원에게 항균 화면보호 크림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