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주변 집값 상승세…분양가대비 25~75%↑

- 지하철 지나는 2군 하노이대로 주변 주택단지, 지역 부동산시장 견인 - 도심과 2•9•투득군 등 동부 통합신도시 접근성 개선…투자매력 높아져

2020-09-2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현재 공사중인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주변 집값은 분양가대비 최저 25%에서 최대 75%까지 상승하며 지역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컨설팅기업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이 지나는 2군 하노이대로를 따라 형성된 타오디엔(Thao Dien), 안푸(An Phu), 빈안(Binh An) 지역의 아파트와 땅값은 계속 상승했다.

특히 2군 지하철 노선 인근에 위치한 고급주택 및 아파트단지 매매가는 2015년 이후 연평균 7.3%씩 상승해 호치민시 주택 평균매매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하철 개통이 가까워짐에 따라 인접 확대된 지역으로 부동산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은 벤탄역-수오이띠엔역(Ben Thanh-Suoi Tien) 길이 19.7km구간은 지난 2012년 8월 착공해 2018년 6월 지상구간 철로 가설이 완료됐다. 지하철1호선은 향후 시내 중심부와 2군, 9군, 투득군(Thu Duc) 등 동부지역 통합신도시(가칭 투득시)를 잇는 핵심적인 개발 및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융 즈엉(Dung Duong) CBRE베트남 수석이사는 “지하철1호선은 시내 중심상권과 계획된 통합신도시와의 접근성을 획기적을 개선해 노선 주변을 따라 개발됐거나 개발될 주택단지에 대한 투자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