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동나이 연결 새 롱탄대교 건설…기존 대교 옆에 나란히, 교통운송부 승인

- 롱탄신공항 개항에 대비…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도 4차선→6~8차선 확장

2020-09-2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교통운송부가 호치민시와 동나이성(Dong Nai)을 연결하는 신롱탄대교(Long Thanh)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신롱탄대교는 호치민-롱탄-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는 기존 롱탄대교 바로 옆에 나란히 건설된다. 신롱탄대교 건설과 함께 이 고속도로도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된다.

신롱탄대교는 현재 고속도로 통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 롱탄신공항이 개항할 것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계획됐다.

현재 공사중인 호치민시 껀져현(Can Gio)과 동나이성 년짝현(Nhon Trach)을 잇는 사장교인 프억칸(Phuoc Khanh)대교의 공정률은 80% 수준으로, 이 교량이 완공되면 신롱탄대교와 함께 기존 롱탄대교의 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억칸대교는 동나이성-호치민시-롱안성(Long An)을 잇는 벤륵(Ben Luc)-롱탄 고속도로의 일부다.

2014년 착공한 벤륵-롱탄 고속도로는 당초 2018년까지 완공이 목표였으나 부지 정리 및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2024년으로 완공예정일이 늦춰졌다.

사업시행자인 끄우롱교통인프라개발관리공사(Cuu Long CIPM)에 따르면, 이들 교량 외 호치민시 9군과 동나이성 년짝현을 잇는 년짝대교의 착공일은 내년이다.

년짝대교의 총사업비는 2조2000억동(9540만달러)으로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 교량은 3번 순환도로 구간의 일부다.

3번 순환도로는 호치민시내를 지나지 않고 시 외곽으로 크게 돌아 빈즈엉성(Binh Duong), 롱안성, 동나이성으로 이어지며 도심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호치민시 2군과 동나이성 년짝을 잇는, 총사업비 7조2000억동(3억1200만달러)이 투자되는 깟라이대교(Cat Lai)도 지난해 승인돼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교통인프라망의 확대로 향후 호치민시와 인근 지방의 교통연결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남동부지역 경제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