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노이바이공항 운영시간 30분 늘리기로

- 지연착륙 문제 해소위해…개장시간 오전 6시30분→6시로 앞당겨

2020-10-0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비행 지연착륙이 늘어남에 따라 활주로 보수를 위해 설정했던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의 운영시간을 30분 늘리는 것을 제안했다.

CAAV가 교통운송부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현재 오전 0시30분~6시30분인 폐장시간을 오전 0시30분~6시로 개장시간을 종전보다 30분 앞당겨 운영시간을 30분 늘리는 것이다.

교통운송부는 노이바이공항의 활주로 보수공사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폐장시간을 오전 0시30분~6시30분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조기에 안정됨에 따라 9월초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편이 정상수준으로 대부분 회복되면서 항공기 지연착륙이 늘어났다. 현재 노이바이공항은 시간당 최대 25편의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기 때문에 피크 시간대에는 계속 연착륙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CAAV는 활주로 개보수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붐비는 공항인 노이바이공항은 현재 2개의 터미널과 2개의 활주로로 연간 25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2920만명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현재 떤선녓공항과 노이바이공항은 작년 7월부터 개보수를 위해 활주로를 하나씩 폐쇄했다. 두 공항의 활주로 개보수 작업은 설(Tet 뗏) 이전인 내년 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