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중심지 닌투언성, 탄선군용공항→민간공항 전환 추진

- 외국인전문가들 출입국 편의 위해 - 활주로 2개중 현재 1개만 사용, 민간공항 비행안전기준 충족 상태

2020-10-06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Nhin Thuan)이 탄선(Thanh Son)군용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교통운송부에 요청했다.

최근 닌투언성 인민위원회가 교통운송부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현재 탄선공항은 에어버스A321기와 같은 중형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2개의 활주로가 있는데 이가운데 1개만 실제 사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닌투언성은 이전부터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에게 민간공항으로 전환을 건의해왔다.

닌투언성에 따르면 탄선공항은 총면적이 20㎢에 달하고 민간공항의 비행안전기준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민간공항으로 전환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급부상한 닌투언성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전문가들의 출입이 부쩍 늘었다. 이런 추세에 비춰볼 때 올해 내국인 포함 총 250만명이 닌투언성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8년 정부가 승인한 계획에 따르면, 닌투언성에는 2030년까지 민간공항 건설이 포함되지 않자 닌투언성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군용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와 별도로 중부 하띤성(Ha Tinh)도 최근 국제공항 건설을 정부에 제안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항의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억1600만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