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3분기 펀드수익률 호조…대부분 시장평균 웃돌아

- VN지수 9.71%, VN30지수 11.42% 상승 - VFMVN다이아몬드ETF와 SSIAM 금융선도주ETF 16.6%, 핀엘리트펀드 14.67% 등

2020-10-06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의 펀드들이 3분기에 시장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6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VN지수(VN-Index)는 9.71%,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1.42% 상승해 세계적으로도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으로 손꼽히는데 대부분의 투자펀드들은 이같은 지수상승률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새로 출시된 ETF(상장지수펀드)인 VFMVN다이아몬드(VFMVN Diamond)ETF와 SSIAM 금융선도주(SSIAM VNFin Lead)ETF의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 상승률은 16.6%에 달했다. 핀엘리트펀드(Pyn Elite Fund)는 14.67% 상승했다.

드래곤캐피털(Dragon Capital)이 운용하는 베트남기업투자펀드(Vietnam Enterprise Investments Limited Fund, VEIL)도 13.15% 올라 시장평균상승률을 웃돌았다. 베트남 최대 국내펀드인 VFMVN30 ETF 역시 시장평균을 살짝 웃도는 12.04%의 상승률을 보였다.

분기에 증시가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하락한 상태다. VN지수와 VN30지수는 올들어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2.33% 떨어졌다.

펀드의 수익률도 대체로 시장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VOF비나캐피탈펀드가 7.7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핀엘리트펀드도 2.4% 상승한 반면 VNM ETF는 7.18% 하락으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펀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