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제은행 3분기 세전이익 72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52% 급증

- 9월까지 매출 3억4000만달러, 34%↑…세전이익 1억7350만달러, 38% ↑ …자기자본이익률(PER) 28.9%, 업계 최고수준

2020-10-13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증시(HNX) 상장사인 베트남국제은행(Vietnam International Bank, 증권코드 VIB)의 3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13일 국제은행 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세전이익은 1조6600억동(72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2%나 증가했다.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7조8500억동(3억40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4% 늘었다. 수수료 수입이 1조6300억동으로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세전이익은 4조동으로 38% 늘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ROE)은 28.9%로 은행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국제은행의 총자산은 213조동이며 대출액은 151조동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해 은행업계 평균보다 3배이상 높다.

국제은행은 기술과 영업망, 인력 확충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올들어 1500명 이상이 직원을 채용했다.

국제은행은 지난 5일 주총에서 호치민증시(HoSE)로의 이전상장이 의결돼 10억주의 주식이 다음달 호치민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

이에앞서 국제은행은 자본금을 11조동으로 늘리기 위해 20%의 특별배당주(bonus shares)를 발행키로 하고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았다.

국제은행은 모바일플랫폼 등 디지털뱅킹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올해의 디지털뱅킹상’을 4년연속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