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 무용축전, 23~24일 서울서 열려

- 한국과 몽골•인도•일본•중국•싱가포르 등 6개국 참여…컨퍼런스와 무용공연 - 코로나19시대 국제 무용교류 새로운 방안 모색

2020-10-15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2020 아시아 무용축전(ADF, Asia Dance Festival)’이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무용의 동질성 회복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한국과 몽골, 인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6개국이 참여해 대면 및 비대면 혼합형태의 컨퍼런스와 무용공연을 하게 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국제세미나실에서 런스룸에서 ‘코로나이후 국제 무용교류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컨퍼런스에서는 김정명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페루, 중국 등 해외전문가들의 발제에 이어 국내 무용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해 코로나19와 연계한 국제 무용교류 전망과 방안을 모색한다.

24일의 무용공연에는 한국 7개 무용단과 아시아 5개국 무용단이 참여한다. 국내 무용단에서는 ▲리을무용단의 ‘진도북춤, 각설이’ ▲서울교방의 ‘진주교방굿거리춤’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예술단 무궁의 ‘혼의 울림’ ▲민악솟대&전통연희다움의 ‘북청사자놀이·판굿’ 등이 펼쳐진다. 특별무대로 한국춤예술센터 차명희 이사장이 ‘애린(哀鱗):살풀이춤’을 선보인다.

해외무용단에서는 중국팀 UND Performing Art Company가 ‘민족의 정’이라는 작품으로 한국 팀들과 함께 마로니에공원에서 대면공연을 하며, 비대면공연인 인도, 몽골, 일본 팀 공연은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유튜브(Youtube)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춤예술센터 차명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의 특성인 현장성이 생명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축전은 코로나19 시대와 그이후 국제 공연예술 교류의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행사 개최배경과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