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새 일본 총리, 하노이 도착

2020-10-19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스가 요시히데 새 일본 총리 내외가 18일 오후 6시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에 도착해 2박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19일 오전 스가 총리의 공식 환영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환영식 후 두 정상은 회담을 열고, 관계자들의 서명식을 지켜본후 회담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이후 스가 총리는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응웬 티 낌 응언(Nguyen Thi Kim Ngan) 국회의장, 팜 민 찐(Pham Minh Chinh) 중앙조직위 위원장 겸 베트남-일본 친선협회장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베트남-일본 대학생 대표단과 만난 후 호치민 묘소 및 주석궁을 방문해 헌화하고 이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 후 20일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스가 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취임후 첫 해외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일본 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와중에 이뤄진 것으로 일본은 베트남의 오랜 주요 경제파트너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전력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앞서 소식통들은 스가 총리가 베트남을 첫 해외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지역에서 중심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일본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과 협력, 특히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과 일본은 1973년부터 외교관계를 수립해 2014년 3월 수립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