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베트남산 도금 철강제품 반보조금관세 철회...반덤핑관세는 2.3~16.2%로 인하

2020-10-20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공상부는 캐나다 무역당국이 베트남산 부식방지용 도금 철강제품(COR)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없었다고 결론내리고, 베트남산 COR에 대한 반보조금관세 부과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20일 공상부에 따르면, 캐나다 무역당국은 또한 조사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철강수출업체(캐나다로 수출되는 COR의 97% 차지)에 부과하던 반덤핑관세를 종전 36.3~91.8%에서 2.3~16.2%로 크게 낮췄다.

이번 결정과 함께 캐나다 무역당국은 계속해서 자국 철강업계의 피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덤핑관세와 관련된 최종결론은 내달 13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조사결과 자국 철강업계에 대한 피해가 관측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베트남산 COR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도 철회된다.

앞서 캐나다 무역당국이 베트남산 COR에 대한 1차 반덤핑조사 예비결과를 발표할 당시, 공상부는 국제무역기구(WTO) 및 캐나다 무역당국 규정에 근거해 덤핑마진을 재계산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베트남 철강제품은 전세계 30여개국에 596만톤, 31억10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주요 수출시장은 아세안, 중국, 대만, 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