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중부지방 홍수피해에 3000달러 기부

- 조국전선중앙위 방문해 전달…베트남축구협회(VFF)도 1만여달러 성금 전해

2020-10-26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중부지방 홍수피해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3일 레 호아이 안(Le Hoai Anh) 베트남축구협회(VFF) 사무총장 겸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방문해 중부지방 수해성금으로 사비 3000달러를, VFF는 회원 및 선수단, 직원들이 모은 성금 약 2억4000만동(1만350달러)을 각각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은 자신과 동료들의 작은 보탬이 중부지방 주민들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안 사무총장도 "이 성금은 수해로 고통받는 중부지방 인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하는 직원들과 선수단 및 회원들의 마음”이라며 “수해가 하루빨리 복구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VFF와 박 감독의 지원에 대해 "협회와 박 감독 및 코치진, 선수단이 앞으로도 팬들에게 많은 선행을 전파해주기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합쳐 인민들을 돕는 것이 곧 축구와 나라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고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