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 5억8680만달러 투자계획 승인

- 길이 53.5km, PPP사업…1단계 2025년까지 4차선, 2단계 2045년까지 6~8차선으로 확장

2020-10-26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정부가 총사업비 13조6000억동(5억8680만달러)이 투입되는 호치민-목바이(Moc Bai)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승인하며 투자정책 결정권자를 호시민시 인민위원회로 지정했다.

26일 호치민시에 따르면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교통운송부의 도로건설 계획을 승인하며 결과를 사업당사자인 호치민시와 떠이닌성(Tay Nhin) 인민위원회가 각각의 인민회의(지방의회)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2단계로 진행되는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53.5km로 PPP(민관합작)방식 사업으로 진행된다. 시점은 호치민시 혹몬현(Hoc Mon) 제3외곽순환도로 교차로, 종점은 떠이닌성 목바이시 국경검문소다. 예상 총사업비는 부지정리비 포함 13조6000억동(5억8680만달러)이다.

우선 1단계로 사업비 10조7000억동(4억6100만달러)을 투입해 왕복 4차선으로 2025년까지 완공하고, 이후 2단계사업은 2045년까지 6~8차선으로 확장한다.

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호치민시와 떠이닌성은 지난해 10월부터 합의체를 구성해 협의해왔다. 이번 투자계획 승인에 따라 두지역 인민위원회는 내년 3월 이전까지 부지보상을 완료해 투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호치민시와 떠이닌성은 남부 8개 핵심경제권역중 하나로,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 건설로 캄보디아 국경도시 목바이까지 이동시간을 대폭 줄여 물류비 절감과 인근지역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단지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