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붕따우성, 핵심 국책사업 속도 높이기로…예산 신속배정 요청

- 16개 주요사업중 3개, 예산 우선배정 요청…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프억안대교•국도991B - 까이멥-티바이항 연결성 높여 수출상품 물류비용 절감•경쟁력 제고…사업 서둘러야

2020-10-27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이 향후 5년간 예정된 국책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의 신속한 배정을 요청했다.

27일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성내 16개 주요 공공투자사업 가운데 비엔호아-붕따우(Bien Hoa-Vung Tau) 고속도로, 프억안(Phuoc An)대교, 국도 991B 건설 등 3개 사업이 가장 시급한 사업이다.

응웬 반 토(Nguyen Van Tho)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은 “이들 3개 사업은 까이멥-티바이(Cai Mep-Thi Vai) 심해항과 남부 경제중심지 호치민시를 잇는 핵심사업”이라며 “신속한 완료를 위해 예산의 우선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까이멥-티바이항은 20만DWT급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전세계 21개 심해항의 하나로 환적없이 유럽연합(EU), 미국 등으로 상품을 수출할 수 있어 물류비용을 절감해 국산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3개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3개 주요 국책사업중 2025년 개통예정인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시와 바리아시(Ba Ria)를 잇는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 고속도로의 1단계사업 사전타당성조사는 정부에 제출된 상태로 동나이성과 바리아붕따우성 구간의 길이가 각각 34.2km, 19.5km이다.

예상 총사업비 약 23조750억동(9억9550만달러) 가운데 9조9500억동은 중앙정부 예산으로, 나머지 13조1250억동(5억6680만달러)은 민간자금으로 조달한다. 민간투자자는 완공일로부터 25년간 유료운영하게 된다.

프억안대교는 연결구간 포함해 길이 4.3km로 총사업비 4조8790억동(2억1070만달러) 규모 사업이다. 프억안대교는 까이멥-티바이항과 벤륵-롱탄(Ben Luc-Long Thanh) 고속도로 및 서남부지역으로의 연결성을 높여, 현재 과부화로 몸살을 앓고있는 51번 국도의 교통흐름을 분산시키게 된다.

바리아붕따우성은 프억안대교 사업비의 절반가량인 2조4000억동(1억360만달러)을 향후 5년간 중앙정부 예산 배정을 요청한 상태다.

국도 991B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조9500억동(1억7060만달러) 규모로 중앙정부가 이미 9200억동(394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향후 5년간 추가로 2조2270억동(9620만달러)의 배정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바리아붕따우성은 이들 3개의 긴급한 국책사업 외에 나머지 13개 주요 공공투자사업 및 항만, 문화공원, 공항, 도로, 관광지 등 23개의 국가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