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지하철1호선 안전성평가 12월까지 마무리…내년 1분기 상업운행

- 11월 중순까지 프랑스 철도전문가 10여명 입국, 시험운행 등 진행

2020-10-30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하노이 지하철1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구간에 대한 안전성평가가 연말까지 완료돼 내년 1분기에 상업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응웬 반 테(Nguyen Van The) 교통운송부 장관은 28일 각료회의에서 “11월 중순까지 프랑스 철도 전문가 10여명이 입국해 지하철1호선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중 상업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1호선 안정성평가는 당초 상반기 완료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외국인 전문가들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수개월째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에 지난 6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안전성평가에 대한 모든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안정성평가 관련 남은 항목 가운데 시험운행, 결제시스템 및 보고서 작성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이날 회의에서 푹 총리는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2011년 착공한 하노이 지하철1호선은 당초 2013년 완공예정이었으나 시공업체인 중국측과의 대출상환 문제를 포함한 몇가지 문제로 완공이 계속 지연돼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사업비는 당초 8조8000억동(3억7700만달러)에서 현재 18조동(7억7100만달러)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하노이 지하철1호선은 동다군(Dong Da) 깟린역에서부터 하동군 옌응이어(Yen Nghia)역까지 길이 13km다.

현재 하노이 지하철은 8개 노선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