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경관, 해안도로 확장으로 더욱 산뜻해져

-5600만달러 투입된 쩐꾸옥응인 해안도로, 길이 4.7km 왕복 6차선 - 공원처럼 꾸며진 산책로, 걸으면서 바다 전망 만끽할 수 있어

2020-11-0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의 세계적 관광지 꽝닌성(Quang Nhin) 하롱베이(Ha Long Bay)가 최근 해안도로 확장사업 완료로 더욱 산뜻한 분위기에서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총사업비 1조3000억동(5600만달러)이 투입된 길이 4.7km, 왕복 6차선의 쩐꾸옥응인(Tran Quoc Nghien)해안도로는 하롱베이를 따라 바이토대교(Bai Tho)에서 하롱-캄파(Ha Long-Cam Pha) 해안도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해안도로를 따라 공원처럼 조성된 산책로는 생활체육시설 및 해안전망대와 함께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벌써부터 사람들은 이 산책로에서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즐기고 있다.

해안도로 끝지점에는 길이 900m, 폭 100m 가량인 혼가이(Hon Gai)해수욕장이 새롭게 단장되고 있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하롱시 최초의 공공해수욕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안도로 인근에 10.30광장, 꽝닌박물관, 도서관, 하롱플라워파크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더욱 풍성하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하롱베이는 2011년 스위스 뉴오픈월드(New Open World)가 선정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꼽히기도 했다.

꽝닌성 당국은 해안도로 확장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내국인들의 여행이 늘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