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펼친 ‘어우러짐 동페라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통한 사회참여와 장애인식 개선위한 무대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육성과정 창업팀에 선정돼

2020-11-04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펼친 '2020 어우러짐 동페라 페스티벌'이 지난 10월31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더 열린숲 문화복지센터(옛 동페라 문화예술극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육성과정 창업팀에 선정돼 열리게 됐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는 4명으로 구성된 '어우러짐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매탄고 동페라팀'의 이야기를 곁들인 노래와 '동페라 꿈의학교' 아이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2부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와 '꿈틀 협동조합' 아이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동페라 예술극단'의 '함께 부르는 정글음악대' 공연이 하이라이트로 진행됐다.

마지막 무대는 밴드 '프리한'이 출연해 모든 출연진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행사를 주최한 더 열린숲 문화복지센터 송양빈 대표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닫힌 환경 속에서 지내는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비장애인 친구들 곁에 서게 됐다"면서 "이를 지켜본 장애인 부모와 관계자들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공연의 총예술감독을 맡은 박지혜 선생님과 함께 도와준 열림협동조합, 드리머스 사회적협동조합, 매탄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출연진과 가족, 관계자 외의 관람을 제한했으며, 발열 체크와 공연석 띄어앉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