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외국인 생활비 가장 저렴한 도시…한달 463달러

-인터네이션스 설문조사…쿠알라룸푸르 509.46달러로 2위, 태국 방콕 643.54달러 - 호치민시 거주자 77% 만족…쿠알라룸푸르(73%), 방콕(63%) 순

2020-11-09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외국인들이 생활하기 좋은 10곳의 도시중 1인당 월 생활비 462.62달러로 가장 저렴한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의 최근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호치민시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509.46달러로 2위, 태국 방콕이 643.54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주요도시에 살고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생활비 ▲주택 임대료 ▲재정상태에 대한 부담성을 조사해 이뤄졌다.

해외에서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인 인터네이션스는 이러한 요인들에 대해 설문조사 응답자 50명이상인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들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느꼈는지 순위를 매겼다.

호치민시에서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일반적인 임대료는 560.86달러로 방콕(665.44)과 몬트리올 (982.57)보다 저렴했다.

설문조사에 답한 호치민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77%가 생활수준과 재정상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쿠알라룸푸르와 방콕의 이 비율은 각각 73%와 63%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호치민시는 미국에서 겪게되는 높은 생활비 없이도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의 공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약 9만명으로 주로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