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첫 여성 총재 탄생…52세 응웬 티 홍 임명안, 국회 가결

- 1991년 입행해 외환관리국, 통화정책국장 거쳐 부총재 연임 - 응웬 탄 홍 보건부장관, 후인 탄 닷 과학기술부장관 임명안도 가결돼

2020-11-13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에 첫 여성 총재가 임명됐다.

12일 국회는 중앙은행의 새 총재로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을 97.08%(481명중 467명)의 찬성으로 선임·가결했다.

새로 임명된 홍 총재는 1951년 중앙은행이 설립된 이래 첫 여성 총재로 전임인 14대 총재까지는 모두 남성이었다

하노이 출신으로 올해 52세인 홍 총재는 개발경제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 중앙은행 외환관리국에서 경력을 시작해, 통화정책국 부국장 및 국장을 거쳐, 2014년 8월 부총재로 임명됐고 작년 8월 부총재에 재임명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당 정치국은 현 중앙은행 총재이자 당 중앙위원인 레 민 훙(Le Minh Hung)을 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보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응웬 탄 홍(Nguyen Thanh Long)을 보건부 장관으로, 후인 탄 닷(Huynh Thanh Dat)을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임명안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