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골프관광, 미 CNBC에 광고…호주 골프계 전설 그렉 노먼 모델로

- 12월27일까지 30초짜리 하루 두번 방영…배경 ‘FLC 하롱베이 골프클럽’

2020-11-1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호주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그렉 노먼(Greg Norman)이 출연해 베트남 골프관광을 홍보하는 30초짜리 광고가 등장했다.

이번 광고는 베트남 관광총국과 베트남 관광대사로 임명된 노먼의 합의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내달 27일까지 CNBC에서 하루 두번 방영된다.

‘골프관광을 위한 멋진 여행지, 베트남’이라는 주제의 광고에서 노먼은 "사람들은 풍경, 문화, 음식을 위해 베트남을 여행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위해 이곳을 여행하고 세계 최고의 골프​​코스에서 플레이합니다"라고 말하며 코스를 투어한다.

광고가 촬영된 곳은 북부 꽝닌성(Quang Nhin) 하롱베이 언덕에 자리한 ‘FLC 하롱베이 골프클럽’이다. 18홀 코스의 이 골프장은 베트남골프매거진(Vietnam Golf Magazine)이 국내 최고의 골프코스로 선정한 곳이다.

CNBC 광고는 골프장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의 숨막히는 절경을 함께 보여준다.

2019년부터 내년까지 베트남 관광대사로 활동하게 될 노먼은 국제골프대회를 조직하고 고급 골프코스를 개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골프관광 홍보에 힘쓰고 있다. 2006년부터 노먼이 베트남에서 골프코스를 설계한 곳은 3곳이며, 아직도 코스 개발을 위해 투자자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골프인구는 2009년 1만명 수준에서 2018년 7만명 이상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약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에는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골프장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0개 이상의 골프장이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