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베트남 방문…21~22일, 고위급 회담

- 양국관계 강화 및 지역안보 협력 논의…22일 필리핀 방문

2020-11-20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로버트 C.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베트남과 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해 양국관계 강화 및 지역안보 협력을 논의한다고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19일(베트남 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베트남을 방문해 정부 지도자들과 고위급 회담을 가지고, 다음날인 22일에는 국립하노이대학교 학생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베트남을 방문하는 두번째 고위관리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베트남을 방문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협력에 대한 워싱턴의 전략을 논의했다.

오브라이언은 베트남 방문에 이어 22일 필리핀으로 향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줄곧 외교정책의 우선 순위가 아시아-태평양이며, 중국의 팽창을 억제하는데 있다고 밝혀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말 오브라이언을 동아시아에 보내고, 20일 말레이시아 주재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27차 APEC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