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건설공사 국유지분 98.83% 전량매각키로…건설부 보유주식 1억3900만주

- 12월16일 하노이증시서, 공매시작가는 1만9930동(0.6달러) - 주가 이달초 1만1000동에서 현재 1만8900동대로 크게 상승

2020-11-26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건설부가 하노이건설공사(Hanoi Construction Corporation, Hancorp, 증권코드 HAN) 지분 98.83%(1억3900만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하노이건설공사는 현재 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UPCoM)에 등록돼있다.

26일 UPCoM 관리운영사인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하노이건설공사 주식 매각은 오는 12월16일 공매되며 시작가는 주당 1만9930동(0.86달러)로 정해졌다. 공매 시작가는 현재 주가(25일 종가 1만8900동)보다 5.45% 높은 수준이다.

Hancorp는 지난 1982년 12월 건설부 산하 공기업으로 설립됐으며 2014년 3월 주식공모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했고 5개월후인 8월에 자본금 1조4100동의 주식회사로 출범했다.

당시 하노이건설공사의 IPO는 실패로 끝났다. 공모물량은 4974만주, 공모 시작가는 주당 1만2000동이었는데 203명의 투자자가 공모에 참여했지만 소화된 물량은 158만주, 160억동에 그쳤다.

Hancorp 주식은 2016년 10월 UPCoM에 1억4100만주가 등록됐으며 1만2500동에 첫거래를 시작했다.

지난해 하노이건설공사의 주식거래 유동성은 저조했으며 주가는 6000동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달초 1만1100동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1만8900동대까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