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비엣남엠엠(Vietnammm) 앱 내년 1월 서비스중단

- 배민플랫폼 서비스 집중위해…최근 파트너사에 이메일 통지 - 지배구조,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배민(우아한형제들)→비엣남엠엠

2020-11-3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난해 5월 베트남 2위 음식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Vietnammm)을 인수해 배트남시장에 진출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내년 1월 비엣남엠엠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30일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비엣남엠엠 서비스를 내년 1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최근 파트너들에게 통지했다

응웬 쭝 탄(Nguyen Trung Thanh) 배민베트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와의 인터뷰에서 "비엣남엠엠 팀원들이 배민의 운영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비엣남엠엠은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업체중 하나로,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강력한 사용자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로켓배송시장의 경쟁사인 푸드판다(Foodpanda)의 베트남사업부를 인수했다.

배민은 지난해 5월 비엣남엠엠을 인수하며 호치민시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6월하노이에도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배달 네트워크를 구축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Hero)는 작년 12월 40억달러에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전부를 인수했다.

현재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은 비엣남엠엠을 인수한 배민을 비롯해 동남아 최대 플랫폼 그랩의 그랩푸드(GrabFood), 싱가포르 시그룹(Sea Group)의 나우(Now.vn), 인도네시아 최대 플랫폼 고젝(Gojek)의 고푸드(GoFood) 등 수개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