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흑자 사상최고 행진…11월까지 201억달러

- 수출 2546억달러 5.4%↑, 수입 2345억달러 1.5%↑ - 미국으로 수출 25.7%↑, 중국 16%↑… EU, 동남아, 한국, 일본은 3~10% 감소

2020-12-01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은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며 미국과 중국으로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무역흑자는 20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총국에 따르면 11월까지 수출은 5.4% 증가한 2546억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2345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전자제품, 기계장비, 중공업 및 경공업 제품 모두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했다. 그러나 농림수산품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으로는 25.7% 증가한 700억달러, 중국으로는 16% 증가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EU, 동남아, 한국, 일본으로의 수출은 3~10% 감소했다.

최대 수입시장인 중국에서 수입은 8% 증가한 737억달러를 기록했고 EU로부터 수입은 4% 증가했다. 반면 한국, 아세안, 일본, 미국에서 수입은 감소했다.

컴퓨터 및 전자제품, 스마트폰 및 부품, 플라스틱 및 화학 제품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섬유의류, 철강, 자동차, 비금속 제품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역대 최고치인 99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흑자 행진은 올해까지 5년째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