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1월 신설법인 등록자본금 급증…전월대비 72%↑, 경기회복 조짐

- 신설법인 1만3000개 6.7%↑, 등록자본금 123억달러, 고용 12만명 65.3%↑ - 11월까지 누적은 12만4300개 1.9% 감소

2020-12-01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11월 한달동안 베트남에서 새로 생긴 법인의 총 등록자본금은 284조8000억동(123억달러)으로 전월대비 72%, 전년동월대비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1월 신설법인은 1만3000개로 전월대비 6.7% 증가했고, 이들 기업이 고용한 직원은 약 12만명으로 전월대비 65.3%,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다.

통계총국은 “지난달 신설법인이 급증한 것은 산업계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연말에는 고용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11월까지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12만4300개, 고용은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의 경제충격을 보여줬다. 그러나 누적 등록자본금은 21.7% 증가했다.

업종별로 농림어업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고, 산업건설 부문은 10% 증가한 반면 다른 부문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11월까지 영업을 중단한 기업은 약 9만3500개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 자동차·오토바이수리, 가공 부문에서 문을 닫은 업체가 많아 영세사업자의 타격이 컸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