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효자, 베트남시장…동남아 전체 판매량의 59% 차지

- 작년 동남아 판매량 18만5595대...10대중 6대는 베트남에서 팔려 - 올들어 10월까지 베트남시장 1위는 현대차 5만7039대, 점유율 31% - 동남아시장 점유율은 5.2% 그쳐...일제차 263만대(74.3%)에 비해 여전히 열세

2020-12-0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난해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된 한국산 자동차 18만5595대중 59%는 베트남에서 판매될 정도로 베트남시장은 한국산 자동차, 특히 현대기아차에게는 효자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자동차시장 규모는 동남아에서 아직 4위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한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2018년 이후 베트남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동남아시장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베트남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8만2129대로 전체 시장의 31%를 차지했다.

10월까지 베트남시장 1위는 현대차로 5만7039대가 판매됐으며, 다음으로 도요타가 4만9950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베트남 현지 협력업체인 TC모터(TC Motor, Thanh Cong, 탄꽁)가 북부 닌빈성(Ninh Binh) 공장에서 생산하고, 기아차는 현지 조립판매업체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Auto, Thaco, 타코)가 중부 꽝남성(Quang Nam) 쭈라이산업단지(Chu Lai) 공장에서 생산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는 5.2%의 점유율로 일본산 자동차 74.3%(263만대)에 비해 여전히 열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