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웨이브, 베트남서 용과개화 유도 LED광원 4만개 수주

- 근적외선+가시광LED 융합제품, 전기료 절감 효과…지금까지 20만개 수출

2020-12-07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LED광융합 제품 전문업체인 썬웨이브는 7일 베트남에서 용과농장 개화(開花)유도를 위한 LED광원 4만개를 지난 3일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썬웨이브의 ‘용과개화등’은 근적외선과 가시광 LED를 혼합한 빛 융합제품으로 광합성을 촉진하는 기존제품과는 달리 빛을 조사해 꽃이 피도록 도와주는 제품인데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백열등과 삼파장광원의 단점을 해소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용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노화방지, 당뇨, 심혈관 건강, 암예방 등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세계적으로 소비가 늘고있으며 베트남 남부지방이 주산지로 세계생산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용과는 열대 장일식물로 온도가 낮거나, 9월~3월초 해의 길이가 짧아지면 개화를 하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이때 개화등을 사용해 태양으로 착각해서 꽃을 피우게 한다.

그동안 베트남에서는 소비전력이 높은 40~60W 백열등을 사용하거나 전력량을 낮추는 방안으로 삼파장 20~40W 제품을 백열등과 함께 이용하는데 백열등은 전기료가 많이 나오고, 삼파장 제품은 개화의 양을 촉진하는데 한계가 있다.

썬웨이브는 2013년 LED 용과개화등 개발에 착수, 국내 및 베트남 현지농장등에서 15차례의 적용시험 등을 거쳐 5년여만인 2018년 개발에 성공했다.

썬웨이브는 지난해 베트남에 1000개를 처음 수출한데 이어 이번까지 20만여개의 개화등을 수출했다. 용과등 가격은 개당 5000원 정도로 베트남의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