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11년째 헌혈활동…올해는 1만팩 기증

- 2010년부터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아…지금까지 약 10만팩 기증

2020-12-0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삼성베트남의 헌혈활동이 올해로 11년째 이어지며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삼성베트남은 지난 3일 북부 박닌성(Bac Nhin) 공장에서 ‘2020 베트남에 혈액 기증’ 행사를 갖고 1만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헌혈한 혈액 1만팩을 국립중앙혈액원에 기증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삼성베트남과 국립중앙혈액원, 박닌성 및 타이응웬성 적십자가 공동으로 벌이는 자발적 헌혈운동으로 삼성베트남의 전 사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0년 시작한 ‘베트남에 혈액 기증’ 프로그램은 삼성베트남의 주요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올해까지 기증한 혈액은 10만팩에 달한다.

삼성베트남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참여자들의 채혈과정에서 방역지침에 따라 엄격한 관리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베트남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통제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사회공헌사업 및 생산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에다 태풍피해까지 심해 직원들의 참여열기가 더 높았는데, 직원들의 이 같은 봉사정신을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 활동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꾸옥 칸(Bach Quoc Khanh) 국립중앙혈액원장은 "삼성은 지난 수년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혈액을 기증해 모자란 혈액량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삼성의 지원과 기여로 국내 보건환경이 크게 발전한데 대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