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핀엘리트펀드 올해 베트남 은행주에 6억여달러 투자…수익률 호조

- 비엣틴은행•HD은행•TP은행•MB은행 편입비중 32.78% - 11월 한달간 수익률 11%, 시장평균(VN지수 상승률) 8.4% 보다 높아

2020-12-0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핀란드의 핀엘리트펀드(PYN Elite Fund)가 올해 베트남 은행주에 5억1500만유로(6억2660만달러)를 투자해 두자리수 수익률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8일 핀엘리트펀드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운용자산의 3분의 1 가까운 자금을 비엣틴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 HD은행(HDBank, HDB), TP은행(TPBank, TPB), MB은행(Military Bank, MBB) 등에 투자했다.

이들 은행주가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엣틴은행 9.66%, HD은행 9.3%, TP은행 9.03%, MB은행 4.79% 등이다.

최근 몇 달간 은행주의 주가상승으로 핀엘리트펀드의 수익률은 시장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1월 한달간 핀엘리트펀드는 11%의 수익률로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 상승률 8.4%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페트리 데링(Petri Deryng) 핀엘리트펀드 운용책임자는 “베트남증시에 은행주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핀엘리트펀드에 편입된 은행들은 최근 몇 년간 이익이 30~40%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도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핀엘리트펀드는 주로 태국증시에 투자해오다 지난 2013년 베트남증시 투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