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트업, 33개 펀드서 8억1500만달러 투자유치…향후 5년간

- 벤처서밋(Vietnam Venture Summit) 행사 큰 성과 - 작년은 18개 펀드 4억1500만달러…상반기 2억2000만달러 집행

2020-12-1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들이 33개의 국내외 벤처펀드로부터 향후 5년동안 8억1500만달러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들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벤처서밋(Vietnam Venture Summit)’에서 이같은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은 최근들어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해외펀드인 사이버에이전트캐피탈(CyberAgent Capital), 알파JWC(AlphaJWC), 몽스힐벤처(Monk's Hill Ventures) 등 뿐만 아니라 비나캐피탈벤처(VinaCapital Ventures,) 도벤처(Do Ventures), 비엣캐피털벤처(Viet Capital Ventures) 등의 국내펀드들이다.

지난해 벤처서밋에서는 18개 펀드가 3년동안 베트남 스타트업에 4억1500만달러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중 2억2000만달러가 올 상반기에 집행됐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 도벤처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2억2200만달러에 그쳤다.

이 같이 국내외 벤처펀드들의 대베트남 투자공약은 동남아 6개국에 대한 투자공약의 16%를 차지해 싱가포르(37%)와 인도네시아(30%)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했다.

미국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베트남은 소매 및 서비스업 부문에서 전부문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12개의 대형 디지털생태계가 형성돼 약 10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