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호치민서 중소기업 수출지원 활동 전개

- 9~10일 ‘베트남 유망소비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략수출컨소시엄’ - 뷰티미용•식품•일반소비재 등 34개사…현지 유력바이어 70개사와 상담

2020-12-1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이 베트남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지원 활동을 벌였다.

중기중앙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호치민 쉐라톤호텔에서 미용, 식품, 소비재업종 수출기업을 위한 ‘2020 베트남 유망소비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략수출컨소시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뷰티미용 21개 ▲식품 8개 ▲일반소비재 5개 등 국내 중소기업 34개사가 참여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중기중앙회 베트남 현지 아세안사무소에서 사전매칭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쇼피(Shopee)와 센도(Sendo), 베트남현대홈쇼핑(VTV Hyundai) MD 등 유력바이어 70개사가 참여했다.

베트남 바이어들은 전문 통역원의 안내를 받아 참여기업의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행사장에 마련된 상담부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연결된 국내기업과 실시간 1대1 화상 수출상담을 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와함께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으로 B2C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했다.

O2O 전략수출컨소시엄은 해외바이어가 전시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기업과 1:1 온라인 연결로 B2B 화상수출상담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복합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나갈 수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샘플을 베트남 현지에 보내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만들어 전시·홍보함으로써 해외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경험하는 등 기존 온라인 화상상담의 단점을 보완했다.

베트남 현지 맞춤형 영사홍보 콘텐츠 제작, 베트남의 대형 온라인몰 입점 컨설팅 등 통합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내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이 제한적인만큼 최적의 수출지원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온라인 방식과 오프라인 대면행사를 결합한 이번 O2O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의 한계를 오프라인으로 보완해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