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롱탄-저우여이 고속도로 8차선으로 확장...사업비 4억3140만달러

- 전체 55km 구간중 안푸교차로-붕따우교차로 24km 구간…계획안 교통운송부에 제출 - 공공투자사업으로 시행…일본 ODA 자금 대출 협상중

2020-12-1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롱탄(Long Thanh)-저우여이(Dau Giay) 고속도로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다.

사업시행사인 끄우롱교통인프라개발관리공사(Cuu Long CIPM)는 총사업비 10조동(4억3140만달러)을 투입해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안을 10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호치민-롱탄-여우저이 고속도로는 호치민시에서 동나이성(Dong Nai) 롱탄현을 지나 통녓현(Thong Nhat) 저우여이까지 이어지는 연장 55km 구간이다. 이중 이번에 확장되는 구간은 호치민시 2군 안푸(An Phu)교차로에서 롱탄현 비엔호아-붕따우(Bien Hoa-Vung Tau)교차로까지 이어지는 24km 구간으로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다.

끄우롱교통인프라 사장은 “이 고속도로 확장과 함께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와 롱탄신공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추가로 건설되면 51번 국도의 혼잡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상 총사업비 9조9700억동 가운데 일부 구간의 부지정리 비용으로 3000억동(1290만달러)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끄우롱교통인프라는 이 사업을 공공투자사업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ODA(공적개발원조) 자금 대출을 협상하고 있다.

2015년 9조8900억동의 사업비로 완공된 이 고속도로의 현재 하루통행량은 5만2000대 이상으로 설계용량 4만4000대를 훨씬 초과해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교통운송부는 이 고속도로를 8~10차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안을 승인하며 연말까지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2025년까지 중기공공투자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끄우롱교통인프라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