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내년 ‘CES 2021' 개막첫날 프레스 컨퍼런스

- CES 1월11~14일 전체일정 100% 온라인 진행…코로나19 영향으로 - LG전자 11일 오전 8시부터, 삼성전자 9시부터 각각 30분간 - 기조연설자는 버라이즌, GM, AMD, CAT 등의 최고경영자

2020-12-11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최대 전자•IT전시회 'CES(국제가전전시회) 2021'에서 세계언론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는다.

11일 CES 주관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1월11일부터 14일까지(미국시간) 열리는 CES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4일간 전체일정이 100% 디지털방식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막 첫날인 11일 차례로 언론발표회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30분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첨단기술과 이를 토대로한 혁신제품, 미래의 기술방향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LG전자에 이어 9시부터 30분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통합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의 승현준(세바스찬 승) 소장(사장)을 대표연사로 내세워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 구현에 기여할 삼성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이 행사를 생중계한다.

LG전자, 삼성전자 외에 독일 보쉬, 일본의 파나소닉, 소니, 캐논, 중국의 TCL,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도 개막 첫날인 1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질 계획이다.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조연설(Keynote)은 개막일과 12일 이틀간 펼쳐진다. 개막 기조연설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Verizon)의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가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한다. 12일에는 제네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CEO, 시스템반도체회사 AMD의 리사 수(Lisa Su) CEO, CTA의 개리 샤피로(Gary Shapiro) CEO 등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CTA는 1967년 처음 시작됐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독일 베를린의 IFA(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전자·IT 업계의 글로벌 '3대전시회'로 꼽힌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는 글로벌 44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8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