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띤은행, 전직원에 반년치 임금 특별상여금 지급…평균 6052달러

- 코로나19에도 지난 2년간 실적 인정…주주들에게는 5% 현금배당

2020-12-1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베트남공상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이 지난 2년간의 실적호조에 따라 전직원에게 최대 반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평균 1억4000만동(6052달러)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한다.

17일 비엣띤은행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금공제 및 배당 지급안이 의결, 확정됐다.

비엣띤은행은 2018년 세후이익 5조530억동(2억1850만달러) 가운데 1조3930억동(6020만달러)을 직원 보너스 및 복리후생기금으로 사용한다. 또 2527억동(1090만달러)은 증자에 활용하고 5054억동은 예비비로 남겨두며 나머지는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2019년 세후이익 9조2830억동(4억180만달러)의 사용 방안도 전년도와 비슷한 비율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비엣띤은행 직원들은 최대 6개월치 임금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받게 됐다.

비엣띤은행 재무제표에 따르면, 임직원 월 평균임금은 2018년 2052만동(887달러), 2019년 2787만동(1205달러)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18년분 보너스 평균은 1인당 6160만동(2663달러), 2019년분은 7800만동(3372달러)으로 모두 1억4000만동(6052달러)에 이른다.

비엣띤은행 이사회는 작년 이익분에 대해 5%(주당 500동)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배당을 위한 주주명단은 18일 확정되며 내년 1월21일 지급될 예정이다.

은행측은 특별상여금 지급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너스 지급 등 이번 이사회 결정건은 중앙은행이 승인하면 곧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