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요금 또 10% 인하...10~12월분, 올해 두번째

-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면제 또는 20% 인하...격리비용 청구 시설은 제외

2020-12-1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정부의 승인에 따라 올들어 2번째 전기요금 인하를 단행한다. 인하폭은 10%이며 적용기간은 10~12월 3개월간이다.

이번 전기료 인하도 1차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전기료 누진제 4단계(300kWh 이하) 적용대상인 개인 및 기업은 일괄적으로 10% 인하된다. 그외 코로나19 격리시설은 면제되며, 코로나19 관련 검사 및 의료시설, 숙박시설은 20% 인하된다. 그러나 격리비용을 청구하는 시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상부에 따르면, 월 300kWh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87% 가량이다.

베트남전력공사는 이번 인하에 앞서 4~6월분의 전기료를 10% 인하했었다.

공상부는 1차 전기요금 인하시 가계부문에서 2조9000억동(1억2310만달러), 기업부문 6조동(2억5530만달러), 호텔 및 요식업 부문 1조8000억동(7660만달러), 격리시설 및 병원 3000억동 등 총 11조동(4억6600만달러)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