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공공자전거 시범운영 추진...1년간 운영 뒤 본격 논의

- 사업 제안자, 찌남그룹...현재 인민위원회 검토중 - 1군 43곳에 총 388대, 요금 시간당 1만동(0.43달러)…전용앱 ‘모바이크(Mobike)’ 설치해야

2020-12-2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본격적인 공공자전거 운영사업에 앞서 시범운영을 곧 시작한다.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이 최근 승인한 공공자전거 시범사업 운영계획에 따르면, 중심지역인 1군 주요 도로에 43개의 대여소를 설치한 후 1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을 논의한다.

투자 제안자인 찌남그룹(Tri Nam Group)은 1군 주요도로에 43개 대여소를 설치한 후 대여소마다 GPS 위치추적장치가 내장된 공공자전거 10~20대씩 총 388대를 배치한다.

공공자전거 이용을 위해서는 전용앱인 ‘모바이크(Mobike)’를 설치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대여소 위치와 이용가능 자전거를 확인하고 QR코드로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공공자전거 대여 요금은 시범운영 기간중 우선 시간당 1만동(0.4달러)으로 책정됐다. 이용자들은 은행계좌에 연동된 앱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인앱(in-App)결제로 이용요금을 충전할 수 있다. 요금 방식은 향후 다양하게 마련되며 초기 1~3개월간은 15분간 무료로 제공될 계획이다.

현재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돼 검토되고 있는 이 사업은 승인이 나면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