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베트남 프로축구리그(V리그)와 3년 더 동행

- 타이틀스폰서 계약 체결…후원금 규모 커지고, 기간도 연장

2020-12-28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리그(V리그) 후원계약을 3년 더 연장했다.

LS그룹은 베트남프로축구연맹(VPF)과 지난 24일 2021년 V리그1 및 V리그2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0년 계약보다 후원금 규모가 커졌고 계약기간도 3년으로 연장됐다. 후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LS그룹은 지난 2월초 VPF와 2020년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1부리그인 V리그1과 2부리그인 V리그2를 동시에 후원해왔다. 내년 V리그 타이틀 명칭은 'LS V. LEAGUE 1-2021', 'LS V. LEAGUE 2-2021'이다.

쩐 안 부(Tran Anh Tu) VPF 회장은 "LS그룹과의 이번 연장 계약은 베트남 축구에 있어서 희소속”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도 올 시즌을 안정적으로 후원해준 LS그룹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연장 계약을 환영했다.

LS그룹측 대표인 김종필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해 연맹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시즌도 더욱 성공적으로 후원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리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쩐 꾸옥 뚜언(Tran Quoc Tuan) 베트남축구협회(VFF) 부회장은 "VFF는 VPF가 한국기업의 후원으로내년 시즌도 프로축구를 성공적으로 조직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선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 시즌은 내년 1월9일 하노이 항더이(Hang Day)스타디움에서 ‘2020 베트남 슈퍼컵’ 비엣텔FC(Viettel)와 하노이FC의 결승전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어 1월16일 V리그가 개막하고 그 뒤를 이어 베트남컵(내셔널컵)과 내셔널리그(여)가 차례로 개막한다. 베트남 프로축구 대회는 2021년 9월30일 베트남컵 결승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V리그1 2021 시즌도 올해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반기 리그 결과 14개팀 가운데 상위 6개팀은 A그룹으로 분류돼 우승을 다투며 나머지 8개팀은 B그룹으로 분류돼 강등권 경쟁을 한다. 꼴찌팀은 자동강등, 나머지 1팀은 토머먼트 후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