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주간 외국인 입국 전면금지…내년 1월1일부터

-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유입 막기위해

2020-12-2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인도네시아가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내년 1월1일부터 2주간 외국인 입국을 전면금지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결정은 일부 동남아 국가들에서 최근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유럽과 호주인 입국 기준을 강화한지 며칠만에 취해진 조치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 등 일부 예외입국을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결정은 일부 고위공무원과 거주허가를 받은 외국인을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에게 적용된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양성 비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 발표 당일인 28일에도 58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1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72만여명에 달하며 2만150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