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내년부터 신규 옥상태양광발전 구매 중단

- 결정 제13호 12월31일 만료…향후 지침 아직 마련안돼 - 공상부, 내년 1분기내 새 지침 마련해 총리에게 보고 예정

2020-12-29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옥상태양광발전 구매를 올해까지 기존 프로젝트에만 적용하고 내년부터 신규 프로젝트는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VN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승인된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 tariffs, FIT)에 관한 법률 ‘결정 제13호(13/2020/QD-TTg)’는 이달 31일 만료된다. 그러나 향후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내년부터 개발되는 신규 옥상태양광발전은 부득이 구매가 중단된다.

이에 대해 공상부는 “현재 신재생에너지국에서 전력체계 및 신재생에너지별 요금체계를 관계기관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상부는 옥상태양광발전 구매단가를 산정해 내년 1분기내 마련한 후 이를 검토·보완한 새 태양광발전 장려정책을 수립해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공상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국가전력망과 연결된 전국의 옥상태양광발전은 8만3000개로 총 설치용량은 4700MWp 규모다.

EVN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남부지역에 설치된 옥상태양광 발전용량은 전체 발전용량 1142MWp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EVN남부발전(EVNSPC)은 1만5579가구에 572MWp 규모의 옥상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목표인 350MWp를 63% 초과 달성했다.

EVN호치민지사(EVNHCMC)에 따르면, 이달 15일 현재 호치민시내 1만2473가구에 245MWp 규모의 옥상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총 230MWh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70%는 해당 가정에서 사용했고 나머지 30%는 EVNHCMC가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