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2035년까지 5배 성장 전망…세계 19위 경제대국

- 영국 CEBR 보고서, 2025년까지 GDP성장률 연간 7%...이후 10년간은 6.6% - 명목GDP, 2020년 3410억달러→1조5900억달러…대만, 태국 넘어서

2021-01-0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경제가 오는 2035년까지 지금보다 5배 성장해 세계 19번째 경제대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컨설팅회사 CEBR(Center for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이 지난주 발표한 ‘193개국 경제성장 전망 연간 순위’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15년동안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에 아시아 주요 경제국인 대만과 태국을 넘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순위는 현재 37위에서 19위로 껑충 도약한다.

보고서는 이 기간 베트남의 GDP성장률을 2025년까지 연간 7%, 이후 10년간은 6.6%로 예상했으며 명목GDP는 현재의 3410억달러에서 2035년에 약 5배 증가한 1조5390억달러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위기에 잘 대응해 빠르게 경제가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잠정 GDP성장률은 2.91%이며 올해 정부의 목표치는 6.5%이다.

한편 2035년 한국의 명목GDP는 3조1500억달러로 세계 11위가 되고, 2030년이면 중국(33조7180억달러)이 미국(30조466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