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변이 코로나19 발생국가 항공편 입국금지 추진

- 지난달 22일 영국→껀터공항 귀국한 사람, 변이바이러스 판정…추가 확산방지 차원

2021-01-0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국가의 항공편 입국을 금지를 검토중이다.

5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영국에서 껀터공항(Can Tho)으로 귀국한 1435번 확진자가 감염역이 높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확인됨에 따라 확산을 막기위해 이같은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독일, 네덜란드, 불가리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40여개 국가가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현재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7개국과의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를 발표했으나 아직 방역기준이 마련돼지 않아 언제 실질적인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지 기약할 수 없다.

또한 올초부터는 한국과 ‘격리예외’ 입국에 합의했으나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3차확산에 따라 이마저도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입국금지 조치가 취해지면 입국제한은 상당기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97명, 완치자 1339명, 사망자 35명이며 지역감염자는 34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