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값 4개월만에 최고치…1테일당 2484달러 넘어서

- 달러약세, 국제 금시세 상승 영향

2021-01-0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달러 약세와 미국 새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베트남 금값이 4개월만에 최고치인 1테일(1tael=1.2온스=37.5g)당 2484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국영 사이공쥬얼리(Saigon Jewelry Company, SJC)의 6일 골드바 가격은 전날보다 0.17% 상승한 테일당 5720만동(2484.62달러)에 판매됐다. 베트남 최대 보석회사 도지(DOJI)의 5일 금값도 SJC와 같았다.

지난 3일동안 금값은 1.5% 상승했는데 이는 작년 9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6일 국제 금시세는 미국 달러가 지난 2년여새 가장 약세를 보이면서 약 2달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전날보다 온스당 0.1% 상승한 1950.46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채택할 재정정책에 영향을 미칠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OCBC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호이에 리(Howie Lee)는 "금에 대한 근본적인 동기는 변함없이 낮은 이자율,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 달러 약세”라며 “이 모든 지표가 단기에서 장기적으로 금을 지지하고 있다”며 매수포지션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