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띤은행, 작년 세전이익 7억1200만달러…올해 목표, 10~20%↑

코로나19 지원위한 만기연장, 금리•수수료 인하 등으로 2억여달러 줄었지만 선방

2021-01-07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4대 국영 상업은행중 하나인 베트남공상은행(VietinBank 비엣틴은행, 증권코드 CTG)이 지난해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세전이익 16조4500억동(7억1200만달러)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레 득 토(Le Duc Tho) 비엣띤은행 이사회 의장이 6일 ‘2020 경영결산 및 2021 사업목표’ 보고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전이익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만기연장, 금리 및 수수료 인하 등으로 5조동 가량 줄었음에도 16조4500억동으로 선방했다.

또한 대출잔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부실채권(NPL) 비율은 1%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이와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6.8%, 1.3%로 2019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19년 37.7%에서 2020년 35%로 감소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목표는 총자산은 3~6%, 대출은 8~11%, 예금은 10~12%, 세전이익은 10~20% 늘리고 부실채권비율은 2%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