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회사 AES,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사업서 철수키로

- 꽝닌성 몽즈엉2 석탄화력발전소 지분 51% 전량 매각…미국계 컨소시엄에 - LNG 복합가스화력발전에 집중

2021-01-0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국 에너지기업 AES가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사업에서 철수한다.

7일 AES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 몽즈엉2(Mong Duong 2) 석탄화력발전소 보유지분 51% 전량을 미국계 투자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몽즈엉2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242MW로, 매각은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에 대해 안드레스 글루스키(Andrés Gluski) AES 대표는 “몽즈엉2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경험으로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원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중부지방에서 추진중인 LNG터미널 및 복합가스화력발전소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건설된 몽즈엉2 석탄화력발전소의 최대주주는 AES이고 나머지 지분은 포스코에너지와 중국투자공사(CIC)의 자회사 스테이블투자공사(Stable Investment Corporation)가 각각 30%, 19%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전력공사(EVN)와 25년간 전력구매계약이 체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