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골프장 2곳 개발 승인…트아티엔후에성·빈푹성에 1곳씩

- 트아티엔후에성 36홀, 빈푹성 18홀...전국에 30여곳 운영중

2021-01-11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정부가 중부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Hue)과 북부 빈푹성(Vinh Phuc)에서 추진되는 2곳의 골프장 건설을 승인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최근 승인한 내용에 따르면, 트아티엔후에성에는 시행사인 BRG골프(BRG the Golf Course Joint Stock Company)가 푸방현(Phu Vang) 128ha(38만7200평) 부지에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추정 사업비는 3조1000억동(1억3360만달러)으로 공사는 1분기에 착공해 2024년 1분기 개장이 목표다.

빈푹성에는 빈쑤옌현(Binh Xuyen) 남떰다오(Nam Tam Dao) 생태관광구역내 73ha(22만평) 부지에 6550억동(2820만달러)를 투자해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베트남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레저스포츠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은 7만여명으로 2009년 1만명에서 7배 이상 증가했다.

2009년 정부의 골프장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89개의 골프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30여곳만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발 자체가 안됐거나 개발이 되었음에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