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조립업체 타코자동차, HAGL영농 자회사 3개 인수

- HAGL영농, 타코 자회사 타디((Thadi)에 고무, 낙농, 목재제품 회사 매각

2021-01-1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기아차 베트남 조립생산업체인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Auto, Thaco, 타코자동차)그룹이 HAGL영농(Hoang Anh Gia Lai Agricultural JSC, 증권코드 HNG) 자회사 3개를 인수한다.

11일 HAGL영농에 따르면 타코자동차의 고무•낙농 자회사인 타디(Thadi)에 고무자회사인 호앙안꽝민고무(Hoang Anh Quang Minh Rubber Company), 하이랜드낙농(Highland Dairy Cattle Company), 목재제품회사 호앙안닥락(Hoang Anh Dak Lak JSC) 등 3개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고무와 낙농 등 2개 자회사 지분은 100%, 목재제품회사 지분은 99.7%를 넘기게 된다.

HAGL영농은 1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자회사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있다.

HAGL영농은 사모(私募 private placement)으로 7조4100억동(3억21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이가운데 5조5000억동(2얼3830만달러)을 타디에 진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타코자동차의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과 타코차 주주인 쩐 바오 손(Tran Bao Son)이 5년임기의 HAGL영농 이사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