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농협은행, 작년 세전이익 5억6110만달러…전년대비 9% 감소

2021-01-14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한곳인 아그리은행(Agribank, 농협은행)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보다 9% 감소한 12조8700억동(5억6110만달러)을 기록했다. 세전이익 규모는 빅4중 세번째로 BIDV보다 앞섰다.

아그리은행 경영진은 최근 열린 ‘2020 결산 및 2021 목표 회의’에서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로 세전이익이 목표치에 비해 5조5000억동 줄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신용성장율(대출증가)은 8%로 2019년의 11.1%보다 낮았다.

아그리은행은 지난해 6월 자본금을 3조5000억동(1억5180만달러) 늘리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지만 아직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신용성장이 제한됐다고 경영진은 밝혔다.

아그리은행은 올래 경영목표로 신용성장과 세전이익을 각각  8~11%, 10% 늘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