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용정보 등록율 59.6%, 5년간 18%p 상승…세계평균보다 높아

- 2015년 41.8%→2020년 59.6%...신용정보센터에 4560만명 이상 등록

2021-01-1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신용정보 등록율은 59.6%로 5년간 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호앙 퐁(Do Hoang Phong) 신용정보센터(CIC) 소장은 “신용정보 등록율은 2015년 41.8%에서 2020년 59.6%로 5년간 17.8%p 상승했다”며 “지난해 등록율은 아태지역과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퐁 소장에 따르면, 작년에 290만명 이상이 신규대출자로 신용정보센터에 등록돼 총 등록자는 4560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 수치는 지난 5년동안의 목표치보다 30% 가량 많은 수준이다.

CIC는 사람들의 신용정보 등록을 늘리기 위해 포털을 개설해 대출자들이 온라인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자들은 포털을 통해 대출신청 외 자신의 신용정보와 등급, 신용대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코로나19 기간동안 금융기관에 제공한 신용정보 이용료를 낮춰 은행들이 대출자들의 금리를 낮추도록 하는데 간접적으로 지원했다.

올해도 CIC는 관련 기관들의 신용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해 등록율을 더욱 높이고, 신기술을 적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고객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응웬 낌 안(Nguyen Kim Anh) 중앙은행(SBV) 부총재는 “신용정보 서비스 개발은 사이버보안 및 신용정보 보호라는 당사자들의 법적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