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팝번-꺼우지에 고속도로 포화상태…8~10차선 확장 추진

- BOT방식 도로, 국회 승인 필요…추정 사업비 2억1700만달러, 2025년 완공 목표

2021-01-1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 팝번-꺼우지에(Phap Van-Cau Gie) 고속도로가 2년내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6차선에서 8~10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건설된 이 고속도로의 민간투자자인 팝번-꺼우지에㈜의 팜 반 코이(Pham Van Khoi) 대표는 18일 대책회의에서 “현재 통행량 증가 추세로면 2년후 고속도로의 설계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서둘러 확장이 필요하다”며 “2025년까지 8~10차선으로 확장되면 현재의 통행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이 대표에 따르면, 2019년 통행량은 2017년대비 25% 증가했고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교통량은 2019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당초 이 고속도로의 하루 통행량은 2022년 9만2000대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로 2019년에 평일 8만4240대, 주말 14만4265대에 달했다. 올해 하루 최대 통행량은 당초 예상치보다 9.6% 많은 10만1088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이 고속도로는 통행료 수입으로 7510억동(3240만달러)을 거뒀고 작년은 7200억동의 수입을 올렸다.

이 고속도로는 BOT 방식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확장하려면 국회 승인이 필요하다. 확장사업 예산은 약 5조동(2억170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팝번-꺼우지에 고속도로는 하노이 남쪽에서 진입하는 주요 관문으로 연장 29km 건설에 6조7310억동(2억9260만달러)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