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발전자회사 주식 49%(5억8000만주) 공모…주당 2만4520동(1.05달러)

- 2발전공사(EVNGENCO2), 내달 8일 호치민증시서…20억달러 규모 - 작년 이익 1억6822만달러, 목표 59% 초과 달성 - 자회사 주식회사화 일환, EVNGENCO3 이어 두번째…EVNGENCO1도 IPO 준비중

2021-01-25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전력공사(Vietnam Electricity, EVN)가 다음달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20억달러 규모의 IPO(주식공모를 통한 기업공개)에 나선다.

25일 EVN에 따르면, 오는 2월8일 남부 껀터시(Can Tho)에 본사를 둔 2발전공사(Power Generation Corporation 2, EVNGENCO2) 주식 5억8000만주(지분 49%)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2만4520동(1.05달러)이다.

EVNGENCO2는 EVN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1월1일 기준 기업가치는 46조1000억동(20억달러)에 달한다. 전 푸 타이(Tran Pu Thai) EVNGENCO2 회장은 지난해 1월 이후 기업가치 평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동된지 7년째인 EVNGENCO2의 전력생산 능력은 작년말 기준 4421MW로 EVN 전력생산량의 15.1%를 차지했다. 석탄화력발전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이며 수력발전이 30%, 나머지는 석유화력발전이다. EVNGENCO2는 이외 59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개발중이다.

EVNGENCO2의 지난해 이익은 3조9300억동(1억6822만달러)으로 목표를 59% 초과 달성했다.

이번 IPO는 EVN의 자회사 주식회사화(equitization)의 일환으로, 앞서 EVNGENCO3도 IPO가 이뤄졌으며 현재 EVNGENCO1의 IPO 절차가 준비중이다.